바나힐에 올라갔다가 오행산 계단까지 밟고 내려온 날이 있습니다.
남호이안에서 열여덟 홀을 다 돌고 숙소로 들어온 날도 그렇습니다.
샤워하고 침대에 누우면 종아리가 굳어 있고 어깨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대로 자면 다음 날 아침까지 고스란히 남아서, 아껴 둔 일정을 반나절 깎아먹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한 번 받고 자는데, 여기서 또 걸립니다.
세게 눌러 달라고 했다가 다음 날 몸살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굳은 근육을 힘으로 누르면 그렇게 됩니다.
아픈 걸 참기만 하다 나오면 쉬려고 들어간 한 시간이 통째로 없어져요.
맥심스파는 반대로 갑니다. 오일을 올리고 등과 다리의 결을 따라 길게 밀어 줍니다.
누르는 힘으로 버티게 하지 않아서, 받다가 대부분 여기서 잠듭니다.
위치는 미케비치 여행자 거리 뒤편, 쩐박당 대로변입니다.
밤이 되면 건물을 감싼 파란 네온이 멀리서부터 보여서 초행에도 앞에서 헤매지 않습니다.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남성 전용 스파라, 뭔가 어긋났을 때 말이 통하는 상대가 있습니다.

큰 매장은 단체 손님과 이성 손님이 한 로비에 섞입니다.
씻고 가운으로 갈아입고 복도를 지나는 그 몇 초가 민망해서 다음부터 발길을 끊는 분들이 있습니다.
맥심스파는 룸마다 샤워 시설이 따로 있습니다. 공용 샤워실을 쓰는 구조가 아닙니다.
옷을 벗고 씻고 받고 다시 입고 나오는 것까지 그 방 하나에서 끝납니다. 가운 차림으로 복도를 지나다니는 구간 자체가 없어요.
룸은 전부 1인 1실이고 모두 열두 개입니다. 일행 세 분이 같이 오셔도 각자 다른 방으로 들어가고, 끝나면 로비에서 만납니다.

어깨를 더 눌러 달라거나 종아리는 살살 해 달라는 말, 받는 중에 그 자리에서 한국말로 하시면 됩니다.
매니저는 전원 20대이고 한국어가 통합니다. 번역기를 켜 두거나 손짓으로 설명할 일이 없습니다.
세기가 안 맞는데 말을 못 해서 한 시간을 버티는 상황, 여기서는 안 생깁니다.
초이스는 따로 없고 매장에서 배정해 드립니다.
받아 보시고 손이 맞지 않다 싶으면 시작하고 10분 안에 말씀해 주세요. 그 안에는 바꿔 드립니다. 10분이 지나면 그대로 진행됩니다.
프론트에서 코스를 정하고 계산한 다음 방으로 들어갑니다.
방 안에서 씻고 가운으로 갈아입으면 담당 관리사가 들어와 시작합니다.
끝나고 한 번 더 씻고 옷을 입은 다음 나오시면 됩니다. 로비에서 잠깐 앉았다 가셔도 괜찮습니다.
수건과 가운은 손님 한 분에 한 벌씩 나갑니다. 앞 손님이 쓰던 것을 개어 두었다가 다시 내는 일은 없습니다.
해외에서 마사지를 받을 때 제일 먼저 눈이 가는 자리라, 아예 돌려 쓰지 않는 것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다낭 마사지에서 제일 껄끄러운 순간은 끝나고 지갑을 여는 때입니다.
얼마를 놓아야 적당한지 아무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 매너 팁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매번 내게 되는 곳도 있습니다.
맥심스파는 프론트에서 코스를 정하고 계산한 뒤에 방으로 들어갑니다. 관리사 기본 팁까지 코스에 들어가 있어 별도 추가금은 없습니다.
옵션도 한 가지뿐이라 방 안에서 다시 고르실 일이 없습니다. 끝나면 그대로 나오시면 됩니다.

코스는 60분과 90분 두 가지입니다. 메뉴판 앞에서 고르느라 시간을 쓰지 않게 두 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60분은 저녁 약속 사이에 끼워 넣기 좋은 길이입니다. 숙소에서 나와 받고 돌아오는 데까지 두 시간이면 정리됩니다.
90분은 그날 일정을 다 끝내고 마지막에 들르실 때 맞습니다.
골프를 돌고 온 날이나 귀국 전날처럼 종아리와 등을 제대로 풀어야 하는 날에 고르시면 됩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받고 나오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케어는 두 코스에 모두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따로 고르시거나 현장에서 꺼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터치는 선택 옵션입니다. 전신 핸드 케어를 함께 받는 구성이고, 원하시면 예약하실 때 미리 말씀해 주세요.
고르지 않으셔도 코스는 그대로 갑니다. 방에서 다시 권하지 않습니다.
미케비치 쪽에서 저녁을 먹은 손님이 그 시간에 한꺼번에 움직입니다.
방이 열두 개뿐이라, 그 시간에 그냥 오시면 대기 명단에도 못 올리고 돌아가시게 됩니다.
저녁 동선이 정해지는 대로 다낭픽에 시간만 던져 주시면 방을 잡아 둡니다.
하루 전이면 대체로 원하시는 시간에 들어갑니다.
낮에는 여유가 있습니다. 오후에 한 타임 비는 날이면 그때가 오히려 조용하고, 저녁 일정도 안 밀립니다.

체크아웃하고 공항까지 서너 시간이 뜨는 날이 있습니다.
짐은 호텔 프론트에 맡겨 두고 오시면 됩니다. 비행기에서 몇 시간 굳기 전에 한 번 풀고 타는 것이라, 마지막 날에 넣는 손님이 꾸준히 있습니다.
일행과 같이 가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방은 각자 쓰게 됩니다. 인원을 미리 알려 주시면 같은 시간대로 묶어 둡니다.
코스를 현장에서 바꿀 수 있나요.
방이 남아 있으면 됩니다. 저녁 피크에는 어려울 수 있어 예약하실 때 정해 두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몇 시까지 들어가면 되나요.
자정에 닫으니 90분을 받으시려면 그만큼 앞서 들어오셔야 합니다. 늦은 시간에 잡으실 때는 다낭픽에서 가능한 시간을 같이 봐 드립니다.
술을 마시고 가도 되나요.
가볍게 한잔하신 정도면 괜찮습니다. 다만 많이 취하시면 관리사가 세기를 잡기 어려워서, 그런 날은 다음 날 낮으로 옮기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날짜와 시간, 인원, 원하시는 코스를 다낭픽으로 보내 주세요. 방을 잡아 두고 확정 안내를 드립니다.
저녁은 자리가 먼저 빠집니다. 동선이 정해지는 대로 시간부터 던져 주시면 그 시간에 맞춰 잡아 둡니다.
영업은 매일 11:00~24: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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