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 마사지샵은 발에 챌 만큼 많습니다.
그런데 때를 밀어 주는 집을 찾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한국에서 목욕탕 가서 뜨거운 물에 푹 담갔다가 세신사한테 등 맡기고 나올 때 그 느낌,
그거 하나 찾자고 다낭 한인타운을 돌아다녀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오일 발라 주는 곳은 널렸는데 때밀이는 없습니다.
요정스파는 그걸 하는 집입니다.
팜반동 한인타운 초입에 있고, 한국식 때밀이와 사우나, 목욕, 마사지를 한자리에서 끝냅니다.
간판은 작게 달았고 입구도 길에서 한 발 물러나 있습니다.
처음 가시면 위치를 한 번 확인하고 출발하시는 편이 편합니다.
문을 열면 짙은 녹색 가죽 소파가 양쪽으로 놓인 로비가 나옵니다.
검은 대리석 바닥에 붉은 네온이 천장 곡선을 따라 흐르고, 리셉션 위에 상호 사인이 걸려 있습니다.
어둡고 진한 분위기입니다. 여기서 코스를 정하면 바로 룸으로 이어집니다.

이 집을 다른 데와 가르는 건 방입니다.
100% 프라이빗 개인룸으로 운영하는데, 중요한 건 방이 개인이라는 사실보다 그 방 안에 뭐가 들어 있느냐입니다.
룸마다 습식 사우나 부스가 따로 있습니다.
원목으로 짠 부스가 방 한쪽에 통째로 들어가 있고, 옆에 자쿠지 욕조, 그 앞에 마사지 베드가 놓입니다.
사우나에서 땀 빼고, 세 걸음 옮겨서 욕조에 들어가고, 몸 불린 채로 그대로 베드에 눕습니다.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그 방 밖으로 나갈 일이 없습니다.

다낭 대부분의 업소는 사우나와 목욕 공간을 공용으로 씁니다.
가운 걸치고 복도를 지나 사우나실 가고, 다 하면 다시 복도를 건너 마사지룸으로 돌아옵니다.
옆방 손님과 마주치는 것도 그 구간입니다.
요정스파는 그 공간을 방 안으로 통째로 들여왔습니다.
룸마다 사우나와 욕조를 따로 넣으려면 공사비가 몇 배로 들어가는데, 그걸 감수하고 지은 집입니다.
조명도 룸마다 다릅니다.
붉은 조명을 쓰는 방, 보라 조명을 쓰는 방, 간접등만 켜 두는 방이 따로 있고 벽 마감도 방마다 다르게 짰습니다.
다시 오시면 다른 방으로 잡아 드릴 수 있습니다.
문 닫으면 그 안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쓰는 공간입니다.
B코스가 때밀이입니다.
사우나와 동반목욕으로 시작해서 얼굴 관리와 전신 때밀이가 들어가고, 누루 마사지와 Bj 마무리까지 이어집니다.
세신은 얼마나 불렸느냐에서 갈립니다.
샤워로 대충 적시고 미는 것과, 욕조에 충분히 담갔다가 미는 것은 나올 때 몸이 다릅니다.
이 집은 욕조가 방 안에 있으니 밀기 전에 원하는 만큼 담그고 계시면 됩니다.
밀기 시작하는 시점을 손님이 정하니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목욕탕 다니시던 분들이 다낭 와서 제일 아쉬워하는 게 이겁니다.
그걸 여기서 받으시면 됩니다.

C코스는 앞의 두 코스와 성격이 아예 다릅니다.
마사지 전에 술자리가 한 시간 먼저 붙습니다.
방 안에 앉아서 소주와 맥주를 시간 안에 원하는 만큼 드시면 됩니다.
과일 안주와 마른안주가 같이 나옵니다.
한 시간 동안 몇 병을 여셨든 코스 금액 안입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 방에서 바로 동반목욕으로 넘어가고, 누루 마사지와 Bj 마무리로 이어집니다.
술 마신 자리와 씻는 자리와 누울 자리가 전부 같은 방입니다.
옷 다시 챙겨 입고 다음 집 찾아 나서는 과정이 통째로 없습니다.
술자리와 마사지를 각각 잡으면 저녁 시간이 통으로 날아갑니다.
이 코스는 그 두 개를 90분 안에 붙여 놓은 겁니다.
혼자 오시는 분들께도 잘 맞습니다. 방 안에서 마시는 자리라 옆자리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A코스입니다.
사우나와 동반목욕으로 시작해서 바디 마사지, 누루 마사지, Bj 마무리로 이어집니다.
일정이 빡빡한 날, 다음 약속 시간이 정해져 있는 날 고르시는 코스입니다.
60분이지만 사우나와 욕조는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짧아졌다고 방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처음이시면 여기서 시작하세요.
세 코스 다 관리사를 한 명 더 붙이실 수 있습니다.
손이 두 배가 되니 받는 동안의 체감이 1인과 확실히 다릅니다.
예산에 여유가 있으시면 이 옵션으로 잡으세요.
표시된 금액이 끝입니다.
관리사 팁이 안에 포함되어 있어서 나올 때 따로 얹어 드릴 게 없습니다.
다낭에서 계산할 때 제일 애매한 게 이 대목인데 여기는 그 계산을 안 하셔도 됩니다.
같은 금액대에서 룸 안에 사우나와 자쿠지를 따로 넣어 둔 집은 다낭에 몇 곳 없습니다.
그 방을 90분 통째로 쓰면서 때밀이와 마사지까지 받는 값입니다.
코스별 금액은 예약하실 때 안내해 드립니다.

영업은 낮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입니다.
라스트오더가 있습니다.
90분 코스는 밤 12시 반, 60분 코스는 새벽 1시까지 들어가셔야 합니다.
저녁 자리 끝내고 넘어오실 생각이면 이 시간을 먼저 계산하고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술자리가 붙는 C코스는 90분 기준이라 뒤로 밀리면 그날은 못 받습니다.
워크인은 받지 않습니다. 100% 사전 예약제입니다.
방마다 사우나와 욕조를 데워 두고 세팅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날짜가 정해지시면 그때 방을 잡아 두시는 게 확실합니다.
날짜와 시간, 인원, 받으실 코스를 다낭픽으로 보내 주세요.
방을 잡아 두고 라스트오더에 걸리지 않는 시간으로 맞춰서 확정 안내를 드립니다.
관리사 추가나 코스 변경도 미리 말씀해 주시면 같이 잡아 둡니다.
답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